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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 익산 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 박차익산시가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했던 장점마을 일원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옛 비료공장 건축물 일부 철거가 시작됐다. 이는 장점마을 일원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일환으로, 당초 시는 비료공장 전체를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일부를 보존해 환경오염의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존치된 건축물은 비료공장의 핵심시설이 있었던 공간으로, 생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환경 교육 및 환경오염 사고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는 총 57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을 인근에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 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연 체험과 환경 교육, 생태 놀이터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인 비료공장 철거는 현장 감리자를 임명해 전문적이고 철저한 관리·점검을 진행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된다. 건축물 일부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복원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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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미륵사지, 빛의 향연... 9일 개막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9일 미륵사지 밤하늘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이번 페스타는 '용화세계, 백제人익산'을 주제로 9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미륵사지 일대와 익산박물관을 시간의 빛, 기억의 빛, 낭만의 빛, 영원의 빛, 추억의 빛 테마로 역사를 담은 밤 여행을 익산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드론라이트쇼, 융복합 미디어쇼, 미디어파사드, 환상적 경관조명으로 가득찬 미륵사지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전국적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드론 라이트쇼가 한층 향상돼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장 편성됐다. 단순 쇼를 벗어나 ‘용화세계’라는 주제를 담아 내용면에서도 충실도를 더했다. 드론라이트쇼는 행사기간 중 16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저녁 메인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미륵사지 석탑 일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되는 날에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서동공원, 익산고, 왕궁리유적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20 ~ 30분 단위로 운행할 예정이다. 매주 주말에는 토, 일 각 2회씩 익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융복합 미디어쇼가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단순 미디어 쇼를 뛰어넘어 익산시립무용단 30여 명이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백제의 평화와 번성 등을 표현한 융복합 미디어쇼로 준비해 품격있고 더욱 화려해졌다. 주말 이외에도 평일 저녁에 펼쳐지는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들이 6만평 미륵사지 일원을 가득채울 예정이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동탑과 서탑 사이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스크린에서 메인 미디어파사드 ‘용화세계’와 서브 미디어파사드인 ‘아로새겨진 마음’이 4회 상영한다. 양쪽 탑과 스크린을 오가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아트가 관람객의 탄성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어린이 박물관 외벽을 수놓을 미디어파사드인‘밤이되면 되살아나는 박물관’, 행사 동선 내 곳곳이 자리잡은 다양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포토존과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도 기대해볼 만하다. 정헌율 시장은“‘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방문객 맞을 채비를 다 마쳤다”며 “전국적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익산의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직접 느껴보시고, 세계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2023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전라북도,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하며, 익산시는 3년 연속 풍성하고 독창적인 운영으로 전국적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iksanlightfest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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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북 아·태 선수단 최고의 지원, 성공적 마무리익산시에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대회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익산에서는 육상, 배드민턴, 야구, 철인3종, 볼링, 축구 등 총 6개 종목이 개최돼 4,000여명의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시는 대회기간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경기 출전 외에도 지역 문화 체험, 전통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요식·숙박의 위생 점검, 운수업계 바가지 요금 근절, 깨끗한 도시 환경 정비 등을 통해 선수단에게 좋은 기억이 남는 익산을 만들었다. 한편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기간 동안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통역봉사자는 대회의 성공을 위해 함께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종합 상황실에서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셔틀버스 안내, 경기 운영 지원, 관광지 안내 등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헌율 시장은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스포츠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참가 선수들에게 풍요로운 경험과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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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동, 어르신 봄날 사진관 운영익산시 동산동에서는 어른신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어르신 봄날 사진관’을 운영한다. 동산동은 지난 14일 동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광미, 심현무),여희선 뷰티전문가와 주병천 전문사진가의 협업으로 특화사업인‘어르신 봄날사진관’첫 촬영을 진행했다. ‘어르신 봄날사진관’은 이달부터 12월까지 2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의 가장 아름다운 봄날을 찍어드리는 사업으로 재능기부에 뜻 있는 뷰티숍, 사진관 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한다. 대상자들은 뷰티전문가의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전문사진가가 사진을 촬영, 인화, 액자로 제작하여 봄날 사진을 제공한다. 사진을 찍은 한 어르신은 “그동안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한땀한땀 제작된 고급스러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내 생의 봄날을 찾은 기분이다”며 “평생 오늘 하루를 기억할 것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광미 동산동장은“오늘의 봄날 사진이 자신만의 봄날을 잊으셨던 어르신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화사하게 남아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애(愛) 돌봄단, 밑반찬 지원사업, 한약 지원사업 등의 특화사업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다양한 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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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기록물 찾아줘!익산시가 이달부터 5월 14일까지 익산의 예술, 문화, 생활상, 변천사 등을 알 수 있는 ‘제3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는‘멋지다 문화야! 최고다 예술아! 익산의 기록물 보여줘!’라는 주제로 익산지역에서 누린 문화,예술 추억을 기록 문화로 남긴다. 참가대상자는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대상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 중인 익산의 문화, 축제, 풍속, 예술 등을 알 수 있는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의 기록물이다. 특히 2023년 기획 주제인‘익산의 문화예술’의 경우 ▲익산의 축제, 스포츠, 그림, 음악 ▲운동장, 영화관, 음악당, 미술관 등 문화 예술 관련 자료 ▲익산의 문화․예술 인물 등의 관련 기록물을 수집한다. 또한 공통주제인‘익산의 기록’은 ▲익산의 역사, 문화, 마을, 동네의 역사 등을 간직한 기록물 ▲시민의 일상, 풍속, 생활 모습 등 익산과 관련한 전승 가치가 있는 기록물이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익산시 홈페이지(www.iksan.go.kr/시민참여/민간기록물/민간기록물 기증신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xenopey@korea.kr),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기록물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오는 7월 익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개별 통지하게 된다. 시상식은 8월말 공모전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시상은 대상 1명(100만원), 최우수상 3명(50만원), 우수상 10명(30만원), 장려상 45명(10만원) 총 59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한 기록물은 도록을 제작하고,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통하여 익산의 기억과 추억, 기록, 역사를 모든 국민과 함께 공유하게 되며, 디지털 아카이빙은 물론 익산의 홍보․연구․교육 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시민들이 간직한 소중한 기록과 기억이 모여서 익산의 고유 콘텐츠로 재생산되길 기대한다”며“올해도 많은 참여를 통하여 보통 사람의 소중한 기록과 추억 우리 익산의 역사가 되고 국민의 기억 속에 함께 공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제1․2회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의 DB화, 온라인 전시를 위하여 익산 디지털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으며, 기증자를 예우하고 기록물의 상설 전시와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하여 가칭)시민역사박물관 조성 또한 추진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행정지원과 기록물관리계(☎063-859-5713, 57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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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생태축복원... 치유회복공간 조성익산시가 함라면 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을 본격화하면서 치유‧회복의 기념비적 장소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이달 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도시생태축 복원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점마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국비 45.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단절된 도시생태축 및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까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어린이숲체험 및 치유거점으로 조성해 환경오염 피해지역의 생태복원과 기억의 장소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동식물 서식지 훼손은 물론 집단 암 발병 등 환경오염 피해지역을 회복해 수리부엉이, 상수리 굴참나무 등 다양한 동식물 복원을 추진한다. 특히 환경오염 발병지인 구)금강농산(비료공장) 건축물의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축물 공간 정비(철거)로 환경의 중요성 알리는 교육 및 전시 공간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방향 수립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및 민관협의회,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여러 차례 협의와 도시생태축 복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현장 답사, 기본계획(안) 설명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장점마을의 특수성이 반영된 복원사업 추진계획(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이달 말 시행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원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시민들에게 치유․힐링 공간으로 사랑받는 환경교육과 생태계 학습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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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탈경계 사유와 지형’ 주제로 ‘열린시민강좌’ 진행원광대학교 평화연구소가 통일부 지원을 받아 ‘평화, 탈경계 사유와 지형’을 주제로 2022 평화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평화 아카데미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열린 시민강좌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1회 남·북·러 3각 협력의 기억과 전망(하준수, KBS 남북교류협력단), 제2회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남북 그린데탕트 구상(나용우, 통일연구원), 제3회 남북 종교교류의 동북아 평화(변진흥,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등 총 3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구조, 남북한 군사적 대립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비평화 폭력의 구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어떻게 이루어 갈 수 있을지 강의와 토론이 펼쳐진다. 평화연구소장 원영상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평화는 공평과 조화를 확대하면서 상처와 갈등을 줄여야 하고, 평화의 긍정적 요소는 키워나가고 비평화적 요소들을 줄여나갈 때 평화 구축이 가능해진다”며 “이에 평화연구소는 평화의 긍정적 요소를 대사회적으로 확산해 가기 위해 평화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평화 아카데미를 통해 평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금 한반도의 국제적 국내적으로 이루어지는 비평화의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화연구소는 평화 아카데미와 교양강의를 통해 평화의 긍정적 요소들을 대사회적으로 확산해 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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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시조문학 대상 ‘진순분 시인’ 선정...신인상 김태경 시조시인 선정올해 익산 가람시조문학상에 진순분 시인의 ‘이인칭으로 부르면’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12일 열린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42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대상자로 진순분 시조시인의 ‘이인칭으로 부르면’을 선정했다. 제14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 대상자로 김태경 시조시인의 ‘별빛의 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상 대상자인 진순분 시인의 ‘이인칭으로 부르면’에 대해 2인칭을 향한 애절한 사랑과 마음을 여러 장단의 음악으로 담아낸 예술적 의장이 돋보이는 명편이라고 평가했다. 199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진순분 시인은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본상, 윤동주문학상, 올해의시조집상, 수원예술대상, 시조시학상 본상, 경기도문학상 본상, 나혜석문학상, 홍재문학상, 한국시학상, 수원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시조집 ‘안개꽃 은유’, ‘시간의 세포’, ‘바람의 뼈를 읽다’, ‘블루 마운틴’, ‘돌아보면 다 꽃입니다’, ‘익명의 첫 숨’을 출간했다. 신인상 대상자인 김태경 시인의 ‘별빛의 말’은 독백과 고백으로 이어지는 슬픔의 정서를 단정한 형식에 얹어 신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경 시인은 2014년 열린시학 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201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제8회 김상옥백자예술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액체 괴물의 탄생’을, 평론집으로 ‘숲과 기억’을 출간했다. 10년 미만 경력의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신인상 부문은 지난 4일까지 공개 응모로 모집하였으며 총 34인, 170개 작품이 응모됐다. 창작 경력 20년 이상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상 본상은 추천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15인, 21개 작품이 추천되었다. 심사위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격과 작품을 심사하여 최종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여산 가람문학관에서 제14회 가람시조문학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는 상금 2천만 원과 상패,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는 상금 1천만 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진순분 시인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기적처럼 저에게 다가왔다”며 “지금껏 초심의 자세로 시조를 써 왔듯 그 마음 흐트러지지 않게 다잡아 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경 시인은 “시조 문학을 일으켜 세우고 성장하게 만들어 주신 가람 이병기 선생님을 기리는 가치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79년 시조문학사에서 제정하여 2000년부터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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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중앙도서관, '책 쓰기 프로젝트' 도서 3종 출간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재학생 대상 ‘원대한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롭긴, 하나>, <우리의 찬란한 여름>, <성간비행> 등 총 3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원대한 책 쓰기 프로젝트는 선발된 재학생 24명이 3개의 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출간된 도서는 중앙도서관에서 대출 및 열람이 가능하고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A팀의 <다채롭긴, 하나>는 조숭희 학생 외 7명의 작가가 각자의 캔버스에 다채롭게 물들인 11가지 색깔의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으며, B팀 <우리의 찬란한 여름>은 서하진 학생 외 8명의 작가가 삶의 소중한 기억과 관심사를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내면 깊숙한 곳에서 꺼내 담았다. 또한, C팀의 <성간비행>은 박지우 학생 외 5명의 작가가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되어 성간비행을 하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엮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예창작학과 조혜연 학생은 “글 쓰는 학과에 재학 중이지만, 글 쓰는 게 마냥 쉽지 않아 방학 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각만 하던 글을 완성할 수 있어 좋았다”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깨달아 고칠 수 있어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광대 중앙도서관은 ‘원대한 책 쓰기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해 재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하계방학 중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된 원고는 신춘문예 출신 강사의 1대1 맞춤 피드백과 편집·디자인 과정을 거쳐 2학기 개강 이후 정식 도서 출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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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이리 방문·해공 신익희 선생 사진’ 등 시민 기억 한자리에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해공 신익희 선생 유세사진 등 익산 근현대사를 담은 시민들의 기억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익산 교육의 발자취, 기록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제2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해 83명의 공모 참가자들의 문서, 일기, 사진 등의 수상 및 기증 기록물 2,081점이 전시된다. 첫날인 7일 개막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및 한동연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교육청, 박물관 관계자, 민간기록관리위원 및 민간기록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전시 관람을 진행했다. 전시회는 공모전의 기획 주제인 ‘익산의 교육’을 제1테마로 교과서, 앨범 등으로 전시됐다. 제2테마는 ‘익산의 문화’로 익산의 역사, 종교, 문중 및 인물 기록이다. 제3테마는 ‘익산의 생활’로 양로당 및 동계 자료, 일기 및 생활상, 생활도구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기념 사진 ▲함열향교의 향약 명부 ▲왕궁면 동룡리 마을의 장례를 알 수 있는 장의계록(葬儀契錄) ▲성리학의 기본원리를 그림을 붙여 풀이한 권근의 ‘입학도설’ 사본 ▲구 호남병원 상량문 현판 ▲무궁화 야학교 운영 서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실물로 볼 수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제2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1946년 백범 김구 선생 이리 방문 등 원본 사진 앨범으로 대상을 수상한 홍정자 님을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3명 등 총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인 홍정자 님은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민간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자주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간기록물 수집에 적극적으로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가 익산은 시민을 기억하고, 시민은 애향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기록과 추억이 익산의 역사로 당당히 기억되는 민간기록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